농업 생물 다양성

[농업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기능]

01.

300종이 넘는 재배 품목

교토 지역에서 현재 농가가 재배하면서 보유 중인 품종 및 계통 수는 포도가 고유종인 ‘고슈’를 비롯하여 148종, 복숭아가 이 지역에서 육성된 ‘아사마 백도’ 등 확인이 가능한 것만 86종에 이릅니다.

이 중에서 포도 38종, 복숭아 32종 등 적어도 80종은 교토 지역에서 육성되고 선발된 품종이어서 교토 지역은 과수의 유전 자원 보존 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는 일본에서 육성된 지 80년 이상 경과한 ‘백봉’이 있습니다. ‘백봉’은 지금도 주요 품종으로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 품종을 뿌리로 하는 품종도 많습니다. 또, ‘아사마 백도’는 ‘백봉’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메이지시대 초기에 일본에 도입된 ‘상하이 수밀도’가 그 뿌리입니다.

02.

일본 고유 품종인 ‘고슈’ 포도의 유지 및 계승

‘고슈’ 포도는 800년 전 혹은 1300년 전에 유럽의 포도가 중국으로 건너와 야생종과 교배되면서 일본에 전래된 것입니다. 포도의 유래에 대해서는 교키 스님이 재배를 시작했다는 설과 가쓰누마에 사는 아메미야 가게유가 발견해서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고슈’는 야마나시현 과수 재배 역사, 문화, 기술 발전의 관점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품종이며, 지금도 생식과 양조 겸용 품종으로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03.

과수원과 그 주변의 생물 다양성

과수원과 그 주변은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수원에서의 초생 재배는 경사지의 토양 유실 방지와 토양에의 유기물 보급 등의 효과와 함께, 과수원에 식물이나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물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토 지역 세계농업유산추진협의회가 2015년과 2017년에 실시한 생물상 조사(식물, 곤충류, 조류)에서는 교토 지역의 과수원과 그 주변 길가에는 식물종이 35목 64과 269종(+1아종, 4변종, 5품종), 곤충이 16목 205과 550종(분류군 수)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류의 서식이 확인되었습니다.